도산공원에 새로 생긴 두 공간 — 헬리녹스 웨어와 매드해피가 보여주는 플래그십의 변화

RETAIL · DESIGN / DOSAN

도산공원 일대에 최근 성격이 전혀 다른 두 개의 플래그십이 문을 열었다. 헬리녹스 웨어는 ‘가벼움’을 건축으로 번역한 6층 공간을, LA 브랜드 매드해피는 카페와 라운지를 결합한 서울 플래그십을 만들었다. 두 곳을 함께 보면 지금 도산의 리테일이 상품 진열보다 공간 체류와 브랜드 세계관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선명하다.

VISIT INFO
Area: 도산공원·압구정 로데오 일대
Helinox Wear Seoul Flagship: 도산공원 인근, B1–5F 약 960㎡
Madhappy Seoul: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9길 9, 매일 12:00–20:00
Price: 입장 무료 / 매장 이용
Booking: 불필요
헬리녹스 웨어 서울 플래그십 외관

Image: Courtesy of Kolon FnC via Topdaily

헬리녹스는 제품의 구조를 건물로 옮겼다

헬리녹스 웨어 서울 플래그십은 지하 1층부터 루프톱까지 약 960㎡ 규모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텐트 플라이시트에서 착안한 ETFE 에어쿠션 파사드다. 1층의 핵심 제품과 미디어월, 2층의 터널형 전시 구조, 향후 카페가 들어설 3층과 라운지·루프톱까지 판매보다 브랜드 경험의 층위를 쌓는 방식이다.

헬리녹스 웨어 서울 플래그십 내부

Image: Courtesy of Kolon FnC / Repress

매드해피는 매장을 동네의 라운지처럼 만든다

매드해피 서울은 PlayLab과 함께 약 3,400 sq ft 규모로 구성됐다. 목재 기둥의 반복, 블루 테라조, 유리와 패브릭을 결합한 소파가 판매 공간을 하나의 라운지처럼 만든다. Pantry 카페에는 LOQUAT COFFEE, Maison M’O, ZENZERO 등 로컬·글로벌 파트너가 참여한다.

Madhappy Seoul interior

Image: Courtesy of Madhappy via Archiscene

왜 지금 도산인가

도산은 대형 몰과 달리 독립 건물 자체가 브랜드 미디어가 될 수 있는 지역이다. 헬리녹스 웨어가 기술적 정체성을 파사드로 만들고, 매드해피가 카페와 정원을 체류 장치로 넣은 것은 같은 방향의 다른 해석이다.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압구정·도산 상권에서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플래그십’ 자체가 관광 콘텐츠가 되고 있다.

Madhappy Seoul flagship and Pantry

Image: Courtesy of Madhappy via Archiscene

EDITORIAL TAKEAWAY
도산의 새 플래그십은 매장이 더 커지는 흐름보다 ‘왜 이 건물에 들어가야 하는가’를 설계하는 흐름에 가깝다. 디자인을 본다면 두 공간을 같은 날 이어서 보는 편이 각각을 따로 보는 것보다 흥미롭다.

References
Topdaily — Helinox Wear Seoul Flagship
Archiscene — Madhappy Seoul
Madhappy Seoul official store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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