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지막, 박종진 ‘Strata of Time’ — 2026 로에베 공예상 수상작을 청담에서 보는 법

CRAFT · CHEONGDAM

2026 LOEWE FOUNDATION Craft Prize 수상자 박종진의 개인전 Strata of Time: 시간의 층위가 오늘 9월 20일 CASA LOEWE Seoul에서 막을 내린다. 프리즈 서울 기간에 맞춰 시작된 전시로, 종이와 도자 슬립을 반복해서 쌓아 만든 약 20점의 세라믹 작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VISIT INFO
기간: 2026.09.03–09.20, 오늘 종료
장소: CASA LOEWE Seoul,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446
지역: 청담·압구정 로데오
관람: 매장 내 전시, 방문 전 당일 운영시간 확인 권장

왜 이 작업이 중요한가

박종진은 종이에 도자 슬립을 바르고 수없이 겹친 뒤 가마에서 소성한다. 종이는 사라지고 얇은 점토층만 남아 단단한 입체 구조를 만든다. 단면에 드러나는 분홍·주황·노랑·파랑 등의 색층은 지질학적 지층처럼 보이면서도, 반복되는 수작업의 시간을 그대로 기록한다.

이 방식은 2026 LOEWE FOUNDATION Craft Prize에서 주목받았다. 전통적인 도자 공정과 재료 실험, 조형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든다는 점에서 지금 한국 공예가 국제 디자인·패션 문맥과 만나는 방식을 보여준다.

CASA LOEWE에서 보는 이유

전시장과 패션 매장이 분리되지 않는 것도 포인트다. 로에베의 가죽과 직조, 색채 옆에 박종진의 세라믹 층위가 놓이면서 서로 다른 재료가 ‘손으로 축적한 시간’이라는 공통 언어로 연결된다.

EDITORIAL TAKEAWAY
프리즈 위크의 대형 행사보다 조용한 청담의 공예 전시를 찾는다면 오늘이 마지막 기회다. 전시 규모는 작지만, 한국 공예와 럭셔리 리테일이 만나는 현재의 방식까지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LIVING INDEX의 디자인 독자에게 특히 추천할 만하다.

Sources: LOEWE FOUNDATION The Room; Gangnam Art Festival; PAP Magazine. 전시는 9월 20일 종료 예정이며 당일 운영시간은 CASA LOEWE Seoul에서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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