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동미술관에서 원서동을 걷는 법 — 근대미술가의 집과 북촌 사이 90분

LIVING INDEX · SEOUL / NEIGHBORHOOD WALK

북촌을 관광지로만 걷기보다 한 화가의 집에서 시작하면 동네의 시간이 다르게 보인다. 원서동 고희동미술관은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로 불리는 고희동의 옛집을 활용한 작은 미술관이고, 현재 재개관 6주년 전시 《만고상청: 군자의 품격》이 열리고 있다.

전시 2026.9.5–12.27
장소 종로구립 고희동미술관, 창덕궁5길 40
시간 10:00–18:00, 월요일 휴관
입장 무료

작품보다 집부터 본다

이곳의 장점은 전시와 건축이 분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고희동이 실제 생활하고 작업했던 가옥에서 그의 한국화와 동시대 서화가들의 사군자화·산수화를 보면 근대미술이 만들어지던 생활 환경까지 함께 읽을 수 있다.

원서동에서 북촌으로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바로 북촌 중심으로 올라가기보다 창덕궁 서쪽의 원서동 골목을 먼저 걷는다. 미술관 관람 뒤 북촌문화센터나 계동길로 이어가면 관광객이 몰리는 메인 골목보다 조용한 동선이 된다.

90분이면 충분하다

미술관 30~40분, 원서동 골목 20분, 계동 방향 이동 20~30분 정도로 잡으면 짧지만 밀도 있는 산책이 된다. 별도 예약 없이 무료라 다른 일정 사이에 넣기 쉽다.

EDITORIAL TAKEAWAY
고희동미술관의 매력은 작품 수가 많은 데 있지 않다. 한 예술가의 집을 통해 북촌과 근대 서울을 읽을 수 있다는 데 있다.

Sources
Visit Seoul · 고희동미술관 《만고상청: 군자의 품격》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공연 정보. 확인일 20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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